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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평론

사이먼 시넥 Simon Sinek 강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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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수업을 듣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단톡방에서 한 분이 링크를 공유해 주셨다. 사이먼 시넥은 미국에서 유명한 연설자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자기 계발영상으로도 아는 사람에겐 꽤 알려져 있다. 이 영상이 꽤나 인상적이어서 생각도 정리할 겸 블로그를 쓰기로 했다. 이 영상은 why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다.




애플, 마틴 루터킹, 라이트 형제처럼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사람들을 예로 들어준다. 그리고 일반인과는 다른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그들의 방식을 말해준다.


골든서클은 what-how-why로 이루어지는 3개의 단계다.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what) 하는지는 안다. 그리고 그중 또 일부는 그걸 어떻게(how) 해야 하는지도 안다. 하지만 그중 아주 극 소수만이(why)까지 내려간다.


여기서 why는 그 일을 왜 진짜 하는지, 무엇을 믿는지, 목적이 무엇인지를 말한다.


소수의 사람들만이 안에서부터 시작한다. Why-How-What. 왜 하는가?- 어떻게 할 것인가?-무엇을 할 것인가?


애플의 why는 아래와 같다.

‘우리가 하는 모든 것들은 현재 상황에 의문을 제기하고, 다르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 why를 통해서 how를 도출해 낸다.


제품을 아름답게 만들고 더 유저입장에서 만드는 것이 애플의 how다.


그렇게 해서 훌륭한 컴퓨터를 만들었다는 애플의 what이다.


사람들은 ‘무엇’을 하는지보다 ‘왜’하는지를 보고 구매한다.

당신이 무엇을 가져서 함께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당신이 믿는 것을 믿어주는 사람들과 함께하세요


의사결정은 논리가 하지 않고 감정이 한다. 우리가 자주 하는 ‘느낌이 안 와’라는 표현이 결국 의사결정은 감정이 하기 때문이다. 때문이 기능을 생각하면 애플보다 훨씬 더 좋은 제품이 많지만 결국 우리는 애플의 제품을 구매하게 된다. 그들은 what이 아니라 why를 팔기 때문에.

애플은 아까 초반에 설명했던 골든서클의 한가운데를 뚫고 들어가는 것이다. 그래서 애플이 뭐가 정확히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좋다라고 느끼는 것이다.


본인도 why를 모르는데 어떻게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겠는가?


내가 믿는 것을 사람들에게 믿게 만드는 것이 우리의 일이다.


라이트 형제의 예도 인상 깊었다. 이 예시에서 ‘랭리’라는 사람이 나오는데 그는 라이트형제보다 똑똑했고 지원을 많이 받았고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었으며 유능한 직원들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그에 비해 라이트형제는 유명하지도 않았고 지원도 없었고 직원은 오직 둘이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신념이 있었다. 비행기가 세상을 바꿀 거라는 신념. 결과는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라이트 형제가 첫 유인비행기를 만들어 냈다. 라이트형제가 첫 비행기를 만들자마자 랭리는 모든 연구를 중단했다. 이것 또한 그가 신념이 아닌 돈, 명예를 좇았기 때문이다. 가장 처음이 아니면 모든 게 의미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았지만 실패한 티보의 사례를 들면서 그들이 what을 어필하는 게 아니라 why를 말했어야 한다며 예시를 들어 말해준다.


원래 티보는 <생방송을 멈출 수 있고, 광고가 나오지 않게 할 수 있고, 당신이 좋아하는 채널들을 찾아준다>라는 것을 광고했다고 한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안 믿어요, 필요 없어요, 무서워요’였고 티보는 시장상황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실패했다. 사이먼시넥은 티보가 ‘당신의 삶, 당신이 보는 모든 것을 통제하고 싶으세요?’라는 것을 먼저 제시한 후에 위에 말한 what을 제시했었다면 더 성공할 수 있었을 거라고 한다.



우연하게 본 강의였지만 너무 임팩트 있는 강연이었다. 최근에 브랜드를 만들며 브랜드의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에 고민이 많았는데 이 강의를 보고 어느 정도 내가 무엇에 무게를 두고 고민을 해야 할지 방향이 잡혀가는 것 같다.